여드름이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하고
그렇다고 관리 안 하기에는 눈에 보이고.
내 얼굴에 있는 작은 친구들.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입니다.
거뭇거뭇하고, 오돌토돌한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에 관한
모든 것을 지금! 낱낱이 파헤치겠습니다.
Q.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란?
A. 화이트헤드는 폐쇄성 면포로 일명 좁쌀여드름이라고 불리는 여드름입니다. 화이트헤드는 피지가 과잉 분비되거나 각질, 노폐물들이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모공이 막혔을 때,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모공 내 피지가 계속 쌓여 오돌토돌한 흰색 알갱이 모양이 생기게 됩니다.
블랙헤드는 개방성 면포로 블랙헤드도 역시 과잉 피지 분비가 원인입니다. 블랙헤드도 화이트헤드와 마찬가지로 모공의 막힘이 원인이 되어 생기게 됩니다. 모곡 내벽에서 유분이 각질과 피지등 잔해와 섞인 상태로 모공을 타고 피부 표면으로 올라와 공기에 노출되어 산화될 경우 검은색으로 변하면 블랙헤드가 되는 것입니다.
Q. 화이트헤드와 비립종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많이 헷갈리는 화이트헤드와 비립종. 두 가지는 엄연히 다른 피부질환입니다. 화이트헤드는 모공 내 피지와 각질이 쌓여 빠져나가지 못해 생기는 여드름의 초기 증상이고, 비립종은 주로 피부가 연약한 눈가 주위에 많이 발생하는 다른 피부 질환입니다. 1mm 내외의 작은 물혹과 같은 모양으로 피부 바깥에 있어야 할 각질이 피부 안으로 들어가 생기는 질환이 비립종입니다.
화이트헤드와 비립종, 육안으로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꼭 피부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왜 블랙헤드는 계속 생기는 건가요?
A. 블랙헤드를 없애도 계속 생기는 이유는 각질이 모공을 막아 유분, 피지 배출을 방해하여 생길 수도 있고, 각질제거가 잘되지 않아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코팩이나 압출 등으로 모공을 확장시켜 유분과 피지가 쌓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잘못된 피부관리 습관에서도 블랙헤드가 계속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호르몬과 스트레스 영향도 블랙헤드의 주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피로 누적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은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도록 합니다. 피지 분비는 여자보다 남자들이 더 많이 분비되니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거나, 몸을 혹사시키며 피로를 누적시키면 남성호르몬이 과도 분비되어 블랙헤드도 지속적으로 생기게 됩니다.
Q. 피부 두께에 따라서도 블랙헤드 생기는게 다른가요?
A. 피부가 얇은 사람은 모공에 아주 조금의 유분과 피지가 쌓여도 육안으로 확인되어 모공이 더 커지기 전, 초기에 피지 제거가 가능합니다. 또, 세안할 때에도 모공 청소가 잘 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모공 속의 노폐물, 피지가 많이 쌓이지 않아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라며 부러움을 받기도 합니다.
반면, 피부가 두꺼운 사람은 모공의 깊이도 깊어 모공 속 유분, 피지, 노폐물이 꽉 채워진 상태가 되어야만 육안으로 구별이 가능합니다. 모공 속이 노폐물로 꽉 채워진 상태라면 이미 모공은 넓어진
후이며, 이때는 세안만으로도 제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피부가 두꺼운 분일수록 지성인 피부가 많으며, 피부가 두꺼운 코 주변에 블랙헤드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Q. 코팩하면 시원하게 피지가 뽑히는데 자주 해도 괜찮은가요?
A. 코팩을 하고 난 뒤 뽑히는 피지를 보며 쾌감을 느껴, 자주 코팩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코팩은 필름에 코 껍질이 벗겨지는 것으로 벗겨져 보이는 피지만큼 코의 모공을 막고 있는 불필요한 각질이 많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코팩에 보이는 피지는 모공 겉표면의 일부일 뿐 모공 깊숙이 있는 피지 뿌리는 아니라는 것.
코팩을 이용하기 전, 모공을 유연하게 넓힌 후하면 그나마 깊숙한 블랙헤드나 피지를 제거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코팩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팩을 사용한 후 바로 진정 성분이 포함된 토너나 얼굴 전체 마스크팩 등을 이용하여 피부 진정 및 모공 축소를 관리해주면 좋습니다.
Q.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 손으로 짜면 나오는데 짜면 안 되나요?
A. 대부분의 분들이 화이트헤드나 블랙헤드를 손으로 짜면 모공을 막고 있던 커다란 피지 덩어리가 나올 때 희열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관리는 피부를 망치는 행동으로 삼가야 합니다.
화이트헤드는 모낭 입구를 막고 있는 각질을 제거한 뒤 면포 속에 갇혀 있는 피지를 적절하게 압출하여 제거해야 합니다. 각질 제거 시에는 미온수로 가볍게 얼굴을 적신 후 꼼꼼하게 1차 세안을 한 뒤, 작고 부드러운 입자의 스크럽제를 이용하여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포 압출은 압출기를 이용하여 적절한 압력으로 눌러 짜면 속에 갇혀 있던 피지가 흰 실처럼 빠져나오기 시작합니다.
압출기가 없을 경우 면봉 두 개를 이용해 양쪽에서 은근히 압력을 주어 짜면 됩니다. 억지로 눌러서 짜게 되면 잘 나오지 않고 오히려 피부 주변에 상처만 발생되고 염증이 조장될 수 있으니,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블랙헤드는 코팩으로 제거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다만, 이때도 화이트헤드와 마찬가지로 미온수로 모공을 먼저 열어 주어야 합니다. 충분히 모공이 열리면 블랙헤드가 올라와 오돌토돌하게 만져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깨끗한 면봉으로 살짝만 눌러져도 쉽게 피지를 압출할 수 있으니 무리하게 무를 필요는 없습니다.
블랙헤드는 피지를 뽑아낸 뒤 넓어진 모공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공을 조이는 단계에서 차가운 물로 세안을 한 뒤 모공수축 기능이 있는 스킨, 에센스 등으로 마무리해주면 좋습니다.
Tip. 블랙헤드 오해와 진실
a. 아닙니다. 세안은 피부 표면에 과도한 유분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순 있지만, 블랙헤드의 뿌리가 있는 모공까지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기에 잦은 세안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q. 스크럽 하면 제거되는 거 아닌가요?
a. 블랙헤드 제거에 효과적인 스크럽이라고 광고하며 판매하는 제품이 많지만, 스크럽은 겉면만 제거되는 것이지 모공 내벽을 제거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블랙헤드를 스크럽으로 제거한다 해도 동일한 위치의 블랙헤드가 눈에 보이게 됩니다.
q. 지성피부에만 생기는 거 아닌가요?
a. 블랙헤드는 건성피부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코 부분에 생기기 쉽습니다. 코는 얼굴의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 분비선이 많은 부위이고, 다른 곳보다 유분이 많아서 건성피부인 분들도 코에서는 블랙헤드가 확인될 수 있습니다.
뽑는 재미, 뽑을 때의 쾌감으로 인해
아무 뜻 없이 해왔던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제거 방법.
피부를 위한 좋은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거울만 보면 보이던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관리가
제대로 된 피부관리라는 것,
잊지 마세요.
어떠한 작은 관리도
1:1 상담 후 진행하는
케이 톡스에서
매끈한 피부관리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