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부터인가 한국에서도 서양의 문화를 즐기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도 예수님의 탄생일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연말연시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날로 많이 알고 있으시죠. 

크리스마스 뿐만 아니라 할로윈데이 역시도 마찬가지죠. 

이날은 예쁜 코스튬에 호박을 챙기는 그런 날로 

인식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할로윈데이 유래와 뜻, 어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할로윈데이란 어떤 뜻이 담겨 있을까?

일명 핼러윈(Halloween)이라 불리우기도 하는데요.  

그리스도교 축일인 만성절(萬聖節) 전날 매년 

10월 31일에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는 축제랍니다. 

핼러윈이란 것은 본래에 켈트인의 전통축제 사윈에서 기원한 것이기도 한데요. 

켈트 족은 미리 죽음의 신에게 제를 올려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쫒는 풍습이 있었는데요. 

악령을 쫓기 위해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는 풍습이 

오늘날의 할로윈데이 분장의 원형이 되기도 했죠. 

원래 할로윈데이는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치르는 소규모 지역 축제였는데요. 

1840년대 아일랜드 대기근으로 1백만 명의 아일랜드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핼러윈이 퍼져나가면서 지금은

미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할로윈데이 어원의 뜻 

일명 만성절 전야제를 뜻하는 올 핼러우스 이브(All Hallows’ Eve)를 줄인 말이기도 한데요. 

고대영어에서 성인을 가리키는 단어는 핼러우(hallow)이고요.

만성절에 올리는 미사는 모든 성인을 위한 미사라는 의미의 

‘올 핼러우스 마스’(All hallows’ mass)에요.

그 전날 밤을 ‘올 핼러우스 윈’(All Hallows’ e'en)이라고 부르기도 했죠.

윈은 저녁이나 밤을 뜻하는 이브(eve)의 축약된 말이에요. 

그래서 올 핼러우스 이브(All Hallows’ Eve)와 올 핼러우 윈(All Hallow e’en)을 

줄여 핼러윈(Halloween)이라는 명칭이 만들어졌지요. 

할로윈데이 유래 

핼러윈이란 것은 고대 켈트족이 진행한 축제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켈트인 들은 일 년이 열 달로 이뤄진 달력을 사용하면서 1년을 겨울과 여름으로만 나누었는데요. 

1년 첫 시작은 겨울이 먼저 시작한다는 것으로 생각했죠. 한해가 끝나고 새해가 시작되는 

10월 31일에서 11월 1일 사이에 저승의 문이 열려 영혼들이 이승으로 온다고 믿었어요. 

이때 올라온 영혼 중 악령을 쫓기 위해 음식이나 술을 문앞에 두곤 했는데요. 

여기서 다소 기괴한 모습으로 분장하면서 현재 오늘날 할로윈데이의 원형이 되기도 했습니다.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10월 31일에 해골이나 유령으로 꾸민 아이들은 잭오랜턴을 밝혀 할로윈데이 축제에 

참여한다고 표시한 가정집에 방문해 맛있는 것을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며 

으름장을 놓는데요. 

이때 외치는 말을 트릭오어 트릿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방문한 집에서는 

과자나 사탕을 안겨주지요. 

어떤 집에서는 문을 열어주기 보다는 문 앞에 사탕이나 초콜릿을 담은 

바구니를 놓아 두기도 하지요.

사과 건지기 놀이 

사탕이나 초콜릿을 받은 아이들은 받은 간식을 모아서 파티를 열게 됩니다. 

대야에는 물을 가득 담고 거기에 사과를 넣는데요. 

아이들은 양손을 뒤로 한채 입으로 사과를 건져내는 놀이를 하죠. 

사과를 이용한 이 놀이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과일의 여신 포모나(Pomona)로부터 비롯되기도 했죠. 

지금까지 할로윈데이 유래와 뜻, 어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가오는 할로윈에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